구자철-이근호, 아시아 최고 선수 3·4위...가가와는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8 07: 45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과 이근호(27, 울산)가 ESPN이 뽑은 2012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3, 4위에 선정됐다.
ESPN은 27일(현지시간) 2012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구자철과 이근호가 당당히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2012 런던올림픽서 홍명보호의 캡틴으로서 사상 첫 메달을 일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국가 대표팀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꾸준한 활약도 3위 선정의 배경이 됐다. ESPN은 "한국국가대표팀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내년에는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AFC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이근호도 4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2012 아시아 올해의 선수 이근호가 아시아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ACL서 하피냐보다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특별히 알 힐랄-부뇨드코르 원정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신성 오마르 압둘라흐만(21)이 2012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가와 신지(23)는 2위에 뽑혔다.
이외 밤방 파뭉카스(32, 인도네시아), 나가토모 유토(26, 일본), 티라실 단그다(24, 태국)가 5, 6, 7위에 선정됐고, 암자드 라드히(21, 이라크), 로자이미 라흐만(20, 말레이시아), 알리 알 합시(31, 오만)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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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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