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설이 분분한 다비드 비야(31, 바르셀로나)를 두고 팀 동료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가 그의 이적을 원치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야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4000만 유로(약 568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리오넬 메시라는 독보적 존재에 밀려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여기에 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까지 겹친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비야는 여러 빅클럽이 노리고 있는 대상이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여러 영국 언론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비야 영입을 올 겨울 이적시장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첼시는 겨울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야를 임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비야를 위해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첼시는 비야에게 페르난도 토레스급의 대우를 해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비야가 이적할)가능성이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 비야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있어 핵심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여전히 비야의 이적설을 부정하고 있다. 안도니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바야돌리드전이 끝난 후 비야 이적설에 대해 "그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으며 겨울 쯤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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