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감독을 해임했다.
브루클린은 28일(한국시간) 에이버리 존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93-108로 패한 후 감독의 해임을 발표, 대신 P.J. 칼레시모 코치가 임시 사령탑에 나설 예정이다.
브루클린의 시즌 성적은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3경기에서 10패째를 기록할 정도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에 시즌 초반 11승 4패를 기록, 11월의 감독으로까지 이름을 올렸던 존슨 감독까지 내치게 됐다.

이로써 존슨은 지난 2010-2011시즌부터 3년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마지막 시즌에 해고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스 등 주전들의 부상과 데런 윌리엄스, 조 존슨 등의 부진이 겹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은 감독의 작전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감독은 "나와 가족에게 실망스러운 날이다. 오늘은 아내의 생일날이기도 했다. 생일 선물이 아니다"면서 "예상하지 못했지만 구단의 결정이다. 이것이 비즈니스의 한 부문이다. 공정하든 그렇지 않든 이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올 때이고 다시 제 궤도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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