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아듀' 앨범 USB버전 추가 제작 '예상외 대박'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2.12.28 10: 32

[OSEN=박지언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의 정규 10집 앨범 USB버전 '아듀'가 추가 제작에 들어간다.
김장훈이 지난 6일 발표한 10집 정규앨범 '아듀'의 USB버전 앨범은 예상외의 판매호조를 이어가며 다음주 2차 제작을 앞두고 있다. '아듀' USB버전은 초판으로 3.000장을 찍었고, 6일간의 '아듀' 공연장 판매에서 1,400장이 팔리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를 하고 있는 G마켓 판매까지 합치면 2천장을 훌쩍 뛰어넘은 숫자로 예상되며 선물 증정이 많은 연말연시에 3천장이 다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초에 3천장의 추가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초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측과 김장훈은 USB의 판매가 1만장 정도가 이뤄지면 대성공으로 예상을 했으나 아무런 방송 홍보없이도 입소문을 통해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2만장까지도 판매가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김장훈은 "만일 USB앨범이 성공을 한다면 가요계 음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싱글과 디지털 음원판매가 주를 이루고 음반시장이 궤멸한 가요계지만 그래도 열곡 정도는 혼과 깊이가 담긴 앨범시장이 형성돼야 대중에게나 가수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처럼 강력한 팬덤이 없는 가수가 성공을 한다면 아이돌그룹 같은 경우는 수십만 장까지 판매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USB 앨범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이어 김장훈은 "다만 매장에 유통이 된다면 여러 경로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최종소비자 가격이 많이 올라갈 요소가 있다고 판단돼 온라인 마켓인 G마켓과 단독 판매를 통해 다소 판매가 저조하더라도 최저가로 공급을 시도했으며 마켓측도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시각으로 평가하고 거의 노마진으로 유통하고 있다. 서로간의 윈윈이라는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고 시간이 흘러 이러한 판매가 정착이 된다면 기존의 CD유통과 같이 매장을 통하여서도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을 배려한 판매 경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G마켓측도 "당장의 이익은 차치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궤멸한 음반시장의 새로운 시장형성에 일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공연세상측은 "방송사나 몇몇 기획사에서 USB 제작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김장훈씨 또한 해외공장을 다 뒤지며 만들어낸 USB 제작 경로를 함께 공유할 생각이 있기에 앞으로 점점 더 USB앨범을 내는 가수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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