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美 반응 심상치 않다..이번엔 베스트MV선정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2.28 15: 20

그룹 빅뱅이 미국 유명 패션지인 V매거진에서 2012 베스트 뮤직비디오에 선정됐다.
V매거진은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베스트 비디오'로 빅뱅을 선정하고 곡 '배드 보이'와 지드래곤의 '크레용' 등의 영상을 게재했다.
V매거진은 이러한 영상 게재와 함께 "빅뱅은 매 무대를 통해 K팝의 폭발적인 무대 연출과 묘사력을 선보였다"며 "그들은 전세계를 돌며 정형화된 보이밴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V매거진은 해당 내용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빅뱅 멤버들의 트위터를 직접 링크시키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미국에서 빅뱅에게 보이는 관심은 이 뿐만이 아니다. 셀럽은 물론 꼼꼼하고 세심하기로 유명한 뉴욕타임즈 역시 리뷰를 통해 빅뱅을 극찬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들을 보기 위해 수 천명의 유료팬이 공연장에 몰렸다”며 “두 그룹은 미국에서 히트곡을 내지 못했지만 이들을 향한 광적인 추종은 히트 아티스트들과 동급으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빅뱅의 공연이 끝난 후 ''강남스타일'을 넘어선 K팝의 심장'이라는 기사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2NE1 콘서트는 지면 아트섹션에 실리기도 하는 등 두 그룹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빅뱅은 올 한해 음반, 콘서트, 뮤직비디오 모두 해외 매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빅뱅 영국 콘서트를 두고 별4개(5개만점)를 주는가 하면, ‘판타스틱 베이비’를 2012 최고의 K팝 비디오로 선정하기도 했다.
미국 음악전문 케이블 퓨즈(FUSE)TV에서는 빅뱅의 ‘얼라이브(ALIVE)’ 앨범이 한국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2012 베스트 앨범 40’에 선정됐으며, ‘2012년 최고의 라이브퍼포먼스’에도 선정되는 등 끊임 없이 해외 매체에 언급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트위터에 "빅뱅의 공연이 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글로벌 유명 가수 뮤즈의 매튜 밸라미는 지드래곤을 견제하며 무대 위 소품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빅뱅의  팬을 자처하며 빅뱅의 위상과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해외 유명스타들이 빅뱅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자연스럽게 현지 팬들의 반응 역시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빅뱅은 2013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을 통해 첫 월드투어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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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매거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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