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는 결국 러시아에 남게 될까.
러시아 언론 라이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혼다와 2015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둘은 협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와 CSKA 모스크바간 계약은 2013년까지로 아직 1년 남아있다. 혼다는 그동안 본인의 열망에 더해 끊임없는 빅클럽 이적설을 겪어왔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CSKA 모스크바의 벽에 가로막혀 이루지 못했다. 이에 혼다 역시 최근 CKSK 모스크바가 제안한 계약 연장을 거절, 결별이 예상됐다.

하지만 라이프스포츠는 CSKA 모스크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빅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다면 교섭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새로 계약을 맺으면 이적료를 더욱 높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재계약에 열심인 이유다.
혼다의 에이전트 역시 "자신이 팀의 에이스라는 위치에 혼다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며 "계약 만료 시기(2013년까지)까지 팀에 잔류할 용의도 있다"고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를 위해 재계약을 맺겠다는 CSKA 모스크바의 태도를 봤을 때 재계약할 경우 혼다의 몸값을 감수하고 데려갈 팀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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