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가가와의 맨유 입성, 日 축구의 큰 걸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8 16: 45

첼시의 붙박이 수문장 페트르 체흐(30, 체코)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축구를 향해 엄지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가가와 신지(23)를 높이 평가했다.
체흐는 이달 중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세계 축구 팬들의 질문을 트위터로 받았고 첼시는 27일(현지시간) 체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공식 홈페이지에 실었다.
체코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한 뒤 두 번째로 일본을 찾았던 체흐는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축구는 아직도 성장 중"이라며 "체코 국가 대표팀과 함께 이곳에 왔을 때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일본에서 축구는 매우 깊은 전통이 있고 인기도 있는 것 같다"고 일본 축구를 칭찬했다.

체흐는 이어 "특히 가가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에 입성한 것은 일본 축구의 큰 발걸음이었다"며 "나카타 히데토시가 첫 걸음을 뗐고, 다른 선수들도 선배들의 뒤를 이었다"라며 후배들의 터를 닦아 놓은 나카타와 가가와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첼시는 지난 16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서 벌인 코린티안스(브라질)와 클럽월드컵 결승전서 후반 24분 파올로 게레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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