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유재석, 싸이, 송중기가 올해를 빛낸 연예인 분야별 1위를 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달 15일부터 30일까지 만 13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이병헌, 유재석, 싸이, 송중기가 각각 영화배우, 개그맨, 가수, 탤런트 부문에서 올해를 빛낸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분야별로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다르다.
우선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역대 흥행 3위에 해당하는 12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올해의 인물이 됐다. 이병헌은 1700명의 조사인원 중 3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700만 관객을 동원한 ‘늑대소년’ 송중기는 15%의 지지로 2위를 했으며, ‘도둑들’ 김혜수가 7.6%의 지지로 3위를 했다.

송중기는 영화배우 2위에 오른데 이어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탤런트 부문 1위를 했다. 1700명의 조사인원 가운데 18.2%가 송중기를 지지했다. 2, 3위는 시청률 40%를 기록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와 유준상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12.9%와 9.5%의 지지를 얻었다.
개그맨 부문은 유재석이 차지했다. MBC ‘무한도전’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에서 활약한 유재석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8.7%의 지지를 얻어 2009년 이후 3년 만에 1위에 등극했다. 20.6%가 선택한 김준현과 18.7%가 선택한 김병만이 각각 2,3위를 했다.
가수 부문은 지난 달 뿐만 아니라 5월과 9월 조사결과도 합산해 발표됐다. 총 4157명이 참여한 결과 싸이가 24.4%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가수가 됐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19.8%와 9.5%의 지지를 받은 소녀시대와 빅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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