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맨유와 승점 7점차? 문제 없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28 17: 3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승점 7점차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8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이 승점 7점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0-1로 패하면서 같은 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두 맨유와 승점 7점차로 벌어지게 됐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우승을 두고 다퉜던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와 맨시티는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44년 만의 감격적 우승을 일궈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공격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맨유와 승점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치니 감독도 "뭔가가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 골이 지나치게 적다"고 우려를 표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전반기 53골을 터뜨렸지만 올 시즌에는 34골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승점 6~7점차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즌은 길다. 맨유는 대량득점을 하고 있지만 실점도 많다. 즉, 그들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지만 우리들에게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며 우승 경쟁은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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