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첼시 구단주, 베니테스 지도력에 감동"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8 18: 04

감독대행의 신분으로 올 시즌까지 첼시를 맡게 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다음 시즌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선은 28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지난 7경기서 6승을 거둔 베니테스의 지도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첼시는 7경기서 26골을 터뜨리며 리그컵(캐피털원컵) 준결승에도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임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뒤 리버풀 감독 시절 첼시와 대립각을 형성했던 베니테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첼시 팬들은 레전드 디 마테오 대신 껄끄러운 상대였던 베니테스의 선임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수뇌진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에게 매료된 모습이다. 리버풀 시절 베니테스의 지도를 받았던 토레스는 최근 7경기서 7골을 터뜨리며 먹튀 논란을 가라앉혔다.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도 차기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베니테스 감독이 다음 시즌 정식 감독으로서 스탬퍼드 브리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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