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배우들이 뽑은 공로상 "좋은 시대 타고난 것 감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28 19: 38

[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안성기,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병헌은 "시대를 잘 타고 나서 할리우드에서 핸드프린팅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앞에 계신 선생님들이 더 훌륭한 일을 더 많이 하셨다. 저는 좋은 시대에 태어나 배우생활을 하는 거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그는 이어 "뜻을 두고 있는 많은 후배들, 배우들 좀 더 자기의 능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다면 한국배우로서 흐뭇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영화 ‘지.아이.조2’, ‘레드2’ 등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또한 배우 안성기와 함께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핸드프린팅을 하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균 명예 회장과 윤일봉, 남궁원, 강신성일, 윤양하, 안성기, 이덕화 등 역대 회장단과 거룡 이사장, 신현준 수석부이사장 등 협회 임원들, 조민수, 이병헌, 이정진, 임수정, 오지호, 박하선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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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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