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조민수가 과거 배우들은 '딴따라'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위상이 높아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민수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이병헌, 안성기, 이정진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민수는 "묵념하는 시간에 생각해 봤다. 그렇게 연기생활 오래 안했지만, 그 때만 해도 연기자가 밖에서 얘기할 때, '딴따라'라고 얘기하던 시절에 시작했다. 결국 대한민국에서 어린아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이 뭘까, 물을 때 1순위안에 들겠다. 이게 다 선생님들이 자리를 터 주셔서 그런 것이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민수는 올해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피에타’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균 명예 회장과 윤일봉, 남궁원, 강신성일, 윤양하, 안성기, 이덕화 등 역대 회장단과 거룡 이사장, 신현준 수석부이사장 등 협회 임원들, 조민수, 이병헌, 이정진, 임수정, 오지호, 박하선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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