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음비아, "보싱와, 레드냅 결정 따랐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8 19: 54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미드필더 스테판 음비아(26)가 해리 레드냅 감독의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조세 보싱와(30)를 다그쳤다.
영국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음비아가 벤치에서 대기하라는 레드냅 감독의 지시에 불만은 품은 보싱와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첼시에서 QPR로 적을 옮긴 보싱와는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레드냅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EPL 17라운드 풀햄전에서 보싱와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보싱와는 벤치에서 대기하라는 명을 어겼다.

레드냅 감독과 QPR은 팀 분위기를 흐린 보싱와에게 2주 주급에 해당하는 13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물렸다. 또 레드냅은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보싱와를 압박했다.
음비아는 보싱와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선수의 선발 여부는 감독의 고유한 권한이다. 선수는 감독의 결정을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한다"라며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보싱와가 QPR에 좋은 선수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비아는 이어 "레드냅 감독이 팀에 온 뒤 값진 1승과 세 번의 무승부를 거뒀다. 탈꼴찌는 선수들의 몫이지만 감독도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레드냅 감독을 믿고 있다. QPR은 리그 최하위를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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