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에서 올 한해 대중문화를 휩쓸었던 1990년대 복고 열기를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당시 히트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28일 생방송된 '가요대축제'에서는 씨스타, 미쓰에이, 비스트, 씨엔블루, 틴탑 등이 차례로 등장해 선배 가수들의 노래로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먼저 씨스타는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유행을 선도했던 디바의 곡 '왜 불러'를 선보였으며 미쓰에이는 베이비복스의 '야야야'로 산뜻하고 귀여운 무대를 만들었다.

검은색 수트로 남성미를 강조한 비스트는 솔리드의 명곡 '천생연분'을, 씨엔블루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틴탑은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고 의미있는 시간을 꾸렸다.
피날레는 가수 문희준이 차지했다. 그룹 H.O.T의 멤버로 활약했던 문희준은 H.O.T의 곡 '위아더퓨처(We are the future)'의 노래에 맞춰 모습을 보였으며 후배 가수들과 '캔디(Candy)'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가요대축제'는 28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180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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