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아이돌 대세 가요계 총정리 '화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29 00: 07

KBS '가요대축제'가 올해 가요계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이돌그룹의 활약을 총정리하며 화려하게 2012년을 마무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가요대축제'에는 샤이니, 틴탑, 시크릿, 씨스타, 비스트,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카라, 인피니트을 비롯, 20여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열창하는 것은 물론, 특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아이돌, 아티스트를 만나다'라는 순서를 통해 에일리는 첼리스트 김규식과 '할로(Halo)'를, 케이윌은 보아의 오빠로도 유명한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리본 인 더 스카이(Ribbon in the Sky)'를, 효린은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스웨이(Sway)'로 호흡을 맞췄다.

또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은 올 한해 대중문화를 휩쓸었던 8090 복고 열풍을 되짚어 보는 '청춘나이트'를 통해 선배 가수의 노래를 커버하기도 했다. 인피니트는 듀스 '나를 돌아봐', 씨스타는 디바 '왜 불러', 미쓰에이는 베이비복스의 '야야야', 씨엔블루는 현진영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걸그룹의 멤버들은 섹시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했다. 카라의 구하라와 미쓰에이 수지는 섹시 퍼포먼스 대결을 펼쳤으며 현아는 현승(비스트)와 트러블메이커로 무대에 올라 강력한 섹시미를 뽐냈다. 보이그룹의 경우, 창민, 진운(2AM), 종현, 태민(샤이니), 양요섭(비스트), 민혁(씨엔블루), 엘(인피니트), 진영(B1A4)로 구성된 슈퍼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아이돌계에서 대선배가 된  동방신기는 '캐치미(Catch Me)'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 한류스타의 위엄을 증명해 보였다. 슈퍼주니어 역시 '섹시, 프리 앤드 싱글(Sexy, Free&Single)'과 '쏘리쏘리(Sorry, Sorry)'를 절묘하게 리믹스한 곡으로 완벽한 군무를 펼쳤다.
아이돌그룹이 주를 이룬 가운데 케이윌, 다이나믹듀오, 부활, 노을도 자신들의 음악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하지만 평소 히트곡을 부르는 수준에서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며 무대에 할애된 시간 역시 길지 않아 다양성 확보에서도 실패한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번 '가요대축제'는 가수 성시경, 정용화, 윤아가 진행을 맡아 지난해 '가요대축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KBS 박사임 아나운서, 개그맨 이휘재, 전현무가 진행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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