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가 2400만 파운드(약 412억 원)의 연봉을 거절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메시가 2억 500만 파운드(약 3520억 원)의 이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구단은 최근 메시의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2억 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2억 500만 파운드는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알려진 2억 파운드(약 3435억 원)를 상회하는 조건이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메시에 대한 영입 제안을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는 메시의 선택 사항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체결한 계약에서 제시된 1600만 유로(약 226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2400만 파운드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러시아에서 제안한 2400만 파운드의 연봉은 세금을 공제한 뒤 주어지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과 비교할 수 없는 액수였다.
이에 대해 메시는 가족들 때문에 스페인에 잔류하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이 러시아보다 스페인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메시가 전무후무한 금액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이다.
한편 '더 선'은 메시의 영입을 꾀한 러시아의 구단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안지 마하치칼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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