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韓배우들, 짝꿍은 누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29 08: 37

[OSEN=정유진 인턴기자] 2013년에도 한국배우들의 해외진출은 계속된다. 배두나, 송혜교, 이병헌, 권상우 등 많은 국내 톱 배우들이 출연한 해외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만추’에서 현빈의 연인으로 출연한 중국 배우 탕웨이가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듯, 해외 진출한 배우들의 파트너들 역시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배두나의 파트너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영국 출신 배우 짐 스터게스였다.
지난 19일 배두나와 함께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여심을 흔드는 잘 생긴 외모와 수줍은 미소가 특징이다. 방한 당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소주를 꼭 마시고 싶다”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난히 배두나와 허물없이 친한 모습을 보인 그는 이미 ‘배두나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개봉한 SF판타지 영화 ‘업사이드 다운’과 지난 13일 국내 개봉한 ‘원데이’에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어 내년 1월 개봉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개봉 이후 많은 국내 여성팬들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송혜교와 이병헌은 각각 홍콩과 할리우드의 톱스타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 26일 영화의 스틸 컷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홍콩의 국민배우 양조위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극 중 이소룡의 무술 스승 엽문 역을 맡은 양조위의 부인 역을 맡았다.
양조위는 ‘화양연화’, ‘무간도’, ‘색 계’ 등의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영화팬들을 거느린 스타다. 송혜교 역시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터라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스타의 부부연기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서 스톰 쉐도우 역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 배우 반열에 오른 이병헌이 함께 한 파트너는 할리우드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다. 이병헌은 영화 ‘레드2’와 ‘지.아이.조2’ 등 무려 두 편의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했다.
은퇴한 CIA 요원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유럽의 적들과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담은 '레드2'에서 그는 브루스 윌리스 외에도 개성파 배우 존 말코비치와도 함께 주연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타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미 ‘지.아이.조2’를 통해 이병헌과 함께 했던 브루스 윌리스는 이병헌의 액션연기가 자신의 연기보다 낫다며 극찬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0일(현지시간)에는 런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진행된 제 7회 런던한국영화제의 폐막식에 참석해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를 관람하는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우 권상우는 액션스타 성룡과 함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개봉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지로 사라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7년간의 제작기간과 9천만불(한화 1천억 원)이 들어간 대작인 영화는 개봉 첫 주 3,460만 달러(한화 약 370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 액션 스타인 성룡이 만든 이 영화가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그로 인해 권상우 역시 그 수혜자로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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