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코치, "무리뉴의 카시야스 제외, 문제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9 08: 48

아이토르 카랑카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가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카랑카 코치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서 "무리뉴 감독은 특정 선수를 왜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지 설명할 이유가 없다"고 도마 위에 올라있는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조세 무리뉴 레알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말라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경기서 붙박이 주전 골키퍼 카시야스를 교체 명단에 올려놓았다.

결국 이날 말라가에 2-3으로 패한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16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고, 무리뉴 감독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기술적인 사항이었다. 서브 골키퍼인 안토니오 아단의 컨디션이 더 좋았다"고 배경을 설명했지만 선수들은 물론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고 무리뉴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하지만 카랑카 코치는 "카시야스가 말라가전서 왜 출전하지 못했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감독은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재차 무리뉴 감독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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