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의 블루칩 가레스 베일(23, 토튼햄)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이 이적 리스트 최상단에 토튼햄의 스타 베일을 올려놓은 뒤 3300만 파운드(약 56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베일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가슴에 품고 있다. 이적이 현실이 된다면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날개를 구축할 수 있다.

올 시즌 EPL 16경기서 9골을 터뜨리고 있는 베일은 레알 외에도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4일 "레알이 베일의 이적료로 최대 5600만 파운드(약 962억원)까지 책정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때마침 베일은 지난 27일 아스톤 빌라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리그 4위에 올라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고 있는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튼햄 감독은 "베일의 이적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다"고 못박은 상황이다.
베일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한다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차 베일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