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살아생전 스티브 잡스는 "도착하자마자 사망(DOA, Die On Arrival)"이라고 할 정도로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아이패드미니'의 수요는 이를 기획한 팀쿡의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중국에서는 이를 위해 새해연휴도 반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지스 인사이더, 맥루머스, 앱어드바이스, BGR 등의 해외 주요 언론들은 "중국의 애플 부품업체가 '아이패드미니'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해 연휴에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타이완의 온라인 종합지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United Daily News)의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대만 부품업체 Hon Hai가 '아이패드미니'의 시장수요를 위해 새해 연휴와 음력 설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또한 설 연휴 반납에는 '아이패드미니'와 '아이폰5'의 생산을 위한 것이지만 '아이폰5'의 수요에 대한 공급은 균형을 어느정도 맞췄다고 말하며 거의 '아이패드미니'를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토피카 캐피탈 마켓(Topeka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는 "채워지지 않는 식욕"이라며 중국과 홍콩에서의 '아이패드미니' 재고 부족을 전했다. 그 인기는 '아이패드4' 보다 좋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이미 '4세대 아이패드'보다 '아이패드 미니'의 인기가 좋으며 홍콩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더 작아진 형태와 낮아진 가격이 보통 사이즈의 패드(아이패드)보다 애플에게 의미있는 수치의 판매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지 BGR는 대만 AU옵트로닉스가 당초 '아이패드미니' 패널 주문량을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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