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반 페르시 보냈으니 나니를 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29 14: 41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빈 반 페르시(27, 네덜란드) 대신 나니(26, 포르투갈)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아스날이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 대신 나니를 저렴하게 데려오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협상을 통해 나니를 영입, 윙포지션을 강화하려고 한다는 것.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나니에게 2000만 파운드(약 343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지만 아스날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의 맨유 이적 당시 이적료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을 고려해 나니의 이적료도 더 낮아져야한다는 주장이다.

맨유는 반 페르시를 위해 2400만 파운드(약 42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첼시와 에버튼은 물론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AS로마도 나니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아스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나니는 오는 2014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구단과의 이견으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반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가 새롭게 이적하면서 교체멤버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주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나니 본인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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