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 박해진과 최윤영이 결혼 후에도 서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내딸 서영이'에서 이상우(박해진), 최호정(최윤영)은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먹한 모습을 보이며 가까워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상우와 호정은 서로 하고 싶은 일을 물으며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호정은 평소 스키를 잘 탔지만 상우가 스키장에 와본 적 없다고 하자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거짓말을 했다. 또 호정은 고약한 잠버릇이 상우에게 들통날까 첫날밤이지만 방을 따로 잡기도 했다.

이는 상우도 마찬가지. 그는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호정의 기분을 살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첫날밤 한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은 잠들지 못했다.
사실 앞서 호정은 상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상우는 강미경(박정아)과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미경의 올케가 자신의 누나 이서영(이보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서영은 시댁에 자신의 가족 관계를 숨기고 있는 상황.
앞으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두 사람이 사랑의 싹을 틔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상우의 결혼에 충격을 받은 미경이 사랑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내딸 서영이'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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