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 이정신이 업둥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내딸 서영이'에서 차지선(김혜옥)은 김강순(송옥순)에게 "(강)성재(이정신)와는 목욕탕 빼고는 다 갈 수 있다"며 남다른 모자 사이임을 자랑했다. 그는 이어 성재와 자신이 첫 눈에 반한 사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 때 지선은 20여 년 전 자신의 집 앞에 버려져 있던 성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너희 엄마가 집을 잘못 골랐다. 우리 집에는 아들도 있고 딸도 있다"고 아쉬워 하면서도 "애 눈이 왜 이렇게 슬퍼 보이냐"며 미련을 가졌다.

그는 강순이 "업둥이를 받아들인 이유가 뭐냐"고 묻자 "(강)우재(이상윤)는 강기범(최정우) 닮아가지. (강)미경(박정아)이는 어려서부터 독립적이라 애교가 없지. 그런데 성재는 어려서부터 척척 감기더라니까"라며 친아들, 딸 못지 않게 살뜰히 챙겼다.
앞서 성재가 지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복선을 통해 드러났다. 아울러 기범의 비서 윤소미(조은숙)가 성재의 친모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성재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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