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이 웨슬리 스네이더(28) 영입에 대해 사실상 관심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계약 문제로 인터밀란과 갈등을 빚은 스네이더는 9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 측은 "감독의 권한"이라며 스네이더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경기 외적인 문제는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스네이더 영입을 위해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튼햄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샬케 04 등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1월에 우리가 선수를 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특히 가레스 베일은 이적불가 선수이기 때문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레스 베일(23)은 최근 폭풍성장했다. 박싱데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유럽 명문팀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중. 그만큼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베일 지키기와 함께 스네이더 영입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전력을 보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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