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6)가 또 한 번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우 글로부'는 29일(한국시간) 호나우두의 공식 멘트를 인용, 아내 마리아 베아트리스 앤소니와 헤어지면서 세 번째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년의 결혼 생활 후 우리는 공식적으로 갈라선다"고 발표했다.
호나우두는 얼마 전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의 말춤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24kg의 체중을 감량,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앤소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마리아 소피아, 마리아 앨리스 2명의 딸을 포함 4명의 자녀를 둔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다. 또 FC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 명문 클럽들을 거쳤고 FIFA 올해의 선수만 3차례(1996, 1997, 2002)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사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1999년 브라질 축구 선수 밀레네 도밍게스와 결혼, 아들 호날드를 낳았다. 그러나 4년 후 이혼한 호나우두는 2005년 MTV VJ 다니엘라 치카렐리와 10억 원이 넘는 호사스런 결혼식을 치렀으나 단 석달만에 작별을 고했다. 호나우두는 2010년 친자 확인을 거친 알렉스도 두고 있다. 알렉스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 시절 미켈레 우메주라는 여성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