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2013년 ICT 시장 전망 보고서 5편 발간
-2013년 국내 방송통신시장 3.9% 성장한 69.4조원 규모 전망
2013년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시장이 69.4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세계 태블릿 PC 시장이 데스크톱 PC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 경제경영연구소는 30일, 2013년 ICT 시장환경을 전망하는 신년특집 기획보고서 5편을 발간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사실을 요약 발췌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방송통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6조원 확대되며 통신서비스는 1.8%, 방송서비스는 3.7%, 방송통신융합서비스는 1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방송통신시장에서 통신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하락하고 방송통신융합서비스가 부상하며 본격적인 콘텐츠의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CT 시장은 전년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가상재화(Virtual Goods)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재화(Virtual Goods)’란 무형의 디지털로 존재하며 네트워크로 유통되고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모든 재화를 의미한다. 가상재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혁명의 근간은 네트워크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내 방송통신시장
보고서는 내년 방송통신시장이 전년 대비 2.6조원(3.9%) 성장한 69.4조원이 될 것이고 이 중 1.4조원이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서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통신시장은 1.8% 성장한 44.6조원 규모로 성장속도가 둔화돼 전체 방송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하락하고, 방송시장은 3.7% 성장한 12.3조원 규모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방송통신융합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여 12.3% 성장한 12.5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방송통신융합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무선 콘텐츠 시장은 연간 13.5%(CAGR ‘08~’13) 성장하고 있으며 게임과 광고 분야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4사분기 현재 국내 LTE 가입자는 1,560만 명으로 전체가입자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매년 판매되는 휴대폰은 2,400~2,500만대 수준인데 내년에는 LTE폰이 신규 단말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말 LTE 가입자는 3,100~3,3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전체 가입자의 약 6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지속적인 데이터 폭발로 빅데이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데이터 분석서비스가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만들어진 데이터가 전세계 데이터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년마다 2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2년 동안 모바일 트래픽이 50배 증가했으며 이와 관련된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는 기업내부의 정형화된 데이터 분석과 스토리지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2013년은 본격적으로 금융, 헬스케어, 보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정형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ICT 시장
전세계 ICT 시장은 내년 5.1% 성장하여 3조 7,9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전체 ICT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블릿PC, 스마트폰, 전자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모바일 기기 판매량이 전체 IT 소비 성장의 57% 상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블릿PC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전년대비 41% 성장하여 데스크톱PC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출하량은 태블릿PC가 1억 7,200만대, 데스크톱PC가 1억 4,700만대로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역전 현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ICT 기업들이 급부상하며 이들이 잠재성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중국의 ICT 시장규모는 3,300억 달러로 일본(3,100억 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중심의 ‘Made in China’에서 ICT 중심의 ‘Created in China’로의 변화가 엿보이며, 특히 정부 주도 ICT 우대 정책을 기반으로 ICT 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중국의 S/W 성장률(11%)은 H/W 성장률(9%)을 앞지르며 향후 중국의 S/W부문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년특집 ‘2013 ICT 시장 전망 보고서’ 5편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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