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청용의 골, 프리드먼을 기쁘게 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30 11: 06

볼튼에 승리를 안겨준 이청용(24)에게 영국 언론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5라운드 버밍엄시티와 경기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볼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볼튼은 8승 8무 9패(승점 32)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1-1 동점 상황이던 전반 33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버밍엄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에 영국의 통신사인 PA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더기 프리드먼 감독에게 기쁨을 안겼다”며 “이청용의 원더골로 볼튼이 버밍엄시티를 격파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PA스포츠는 “이청용의 멋진 활약으로 인해 볼튼은 니콜라 지기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버밍엄시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피터보로전과 셰필드전 패배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에 있던 볼튼을 구하고 프리드먼 감독에게 기쁨을 안겼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감독 역시 "(이청용의 골은) 훌륭한 선수가 터뜨린 훌륭한 골"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청용은 그 어떤 칭찬을 받아도 마땅하다. 그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고도 이렇게 회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이청용의 활약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