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니(26, 포르투갈)를 다른 곳으로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나니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영입목표에 올라있는 나니를 두고 퍼거슨 감독이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나니를 다른 곳으로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며 “나니와 맨유의 계약은 아직 1년 반이나 남았다. 나니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들어 “나니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나니는 오는 2014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구단과의 이견으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반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가 새롭게 이적하면서 교체멤버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주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나니 본인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매력적인 윙어 영입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대표적인 구단이 아스날이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날이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 대신 나니를 저렴하게 데려오고자 한다고 보도하며 오는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협상을 통해 나니를 영입, 윙포지션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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