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세레나,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30 15: 03

 '번개'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12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AIPS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개국 450명의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볼트는 33.62%의 득표율로 1381점을 받아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윌리엄스는 15.78%의 득표율로 635점을 얻어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서 3관왕을 달성한데 이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올림픽 역사상 남자 단거리에서 2연속 3관왕에 성공한 것은 볼트가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4개 대회를 휩쓴데 이어 올림픽 단식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여자 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남자 부문에서는 볼트에 이어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 미국)가 득표율 11.43%, 46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가 10.26%의 득표율로 422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여자 부문 2위는 런던올림픽 여자 7종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제시카 에니스(26, 영국)로 13.55%의 득표율로 545점을 얻었다. 3위는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 앨리슨 펠릭스(27, 미국)가 13.17%의 득표율로 525점을 획득했다.
올해 최고의 팀으로는 유럽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25.09%(993점)의 득표율을 얻어 23.23%(921점)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 득표율 10.51%과 417점을 획득한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제치고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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