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지난 28~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워 이즈 오버(WAR IS OVER)’ 공연으로 4만여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제대 후 첫 단독 콘서트로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동화 같은 영상을 시작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박효신은 ‘사랑 사랑 사랑’, ‘온리 유’, ‘흩어진나날들’,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총 26곡을 소화해 2년만의 공백을 깨끗이 씻어냈다.

특히 29일 공연에서는 함박눈과 함께 선사한 ‘눈의 꽃’으로, 팬들은 잊지못할 추억을 가슴속에 그리며 환호를 보냈다.
자신의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새롭게 편곡한 군가를 부르는 무대에서는 ‘멋진 사나이’, ‘사랑하는 전우야’ 등을 박효신만의 창법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효신은 또 지드래곤 의상을 입고 ‘판타스틱 베이비’를 셔플댄스와 함께 열창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발라드 뿐만 아니라 댄스까지 선보였다.
박효신은 “그동안 저를 걱정해주고, 염려해주신 팬들 때문에 힘을 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공연과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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