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볼거리도 잡나.. 'K팝스타'표 걸그룹 기대 ↑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2.30 18: 11

SBS 'K팝스타'가 퍼포먼스의 비중을 높이며 볼거리를 잡았다.
기존 음색-가창력 중심에서 벗어나 출연자들이 직접 노래와 춤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선곡도 푸시캣돌스, 이효리 등 댄스 가수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수펄스가 보컬그룹의 색깔이 강했다면 이번 시즌은 본격 걸그룹을 표방한 것.
보아는 아예 'K팝스타'표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선권을 써서 피그베이비(박소연, 이미림, 송하예)를 전원 SM에 캐스팅하며 "왜 이렇게 했을지 의문을 가지실 것 같은데, 여기에 몇명의 멤버를 더해서 걸그룹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피그베이비는 이날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춤추고 노래하며 퍼포먼스 실력을 발휘했다. 아직 스킬이 부족했다며 80점 가량을 받았지만, 이같이 걸그룹 퍼포먼스를 라이브로 소화하는 것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앞서 등장한 펑키 레이디스(니콜 커리, 남자원, 전민주, 김다솔)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푸시캣 돌스의 노래에 맞춰 춤추며 노래했다. 안정된 노래 실력에 화려한 춤이 더해져 심사위원들이 호평을 보냈다.양현석은 "니콜 커리는 예상했는데 나머지 멤버들 또한 이렇게 잘 할 지 의외였다.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심사결과 보아는 전민주를 SM으로 캐스팅했으며, YG에서는 니콜 커리가, JYP에서는 남다원이 낙점됐다. 반면 김다솔은 네 명 중 유일하게 탈락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각각 YG와 JYP로 갔으며, 라쿤보이즈를 결성한 브라이언 신, 맥케이 김, 김민석은 JYP에 전원 캐스팅됐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