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윤지 "사귀는 사이 아냐"..왜 자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31 00: 32

2012년 한 해, 브라운관에서 가장 빛났던 별이 가려졌다. 그리고  배우들의 재치 넘치는 말과 감동적인 멘트는 그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오후 9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는 2012년 가장 빛났던 배우들을 가리는 2012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드라마 '마의'로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배우 조승우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2012 MBC 연기대상은 작품 전면에 나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들과 작품 뒤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제작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 해의 마무리를 함께 즐기는 자리였던 만큼 스타들의 감동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소감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에요~" (조정석·이윤지)
- 남녀 아역연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조정석이 이윤지와 사ㅟ는 사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적극 해명하기도.
"우리 드라마 7시 15분입니다!" (이장우)
-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 후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편성 시간이 조금 바뀌었다며 적극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우~좋아~" (이덕화)
- 남자 황금연기상 수상 이후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이준이 좋아요" (오연서)
-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장우와 이준이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하자 쑥스럽게 답하며.
"개나 소나 연기한다는 말을 하면 안될 것 같다. 개랑 소가 나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 (김재원)
- 드라마 '마의' 속 열연을 펼치는 동물들에 대해 언급하며.
"대본 좀 빨리 주세요" (조승우)
- 특별기획 남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 이후 열악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해 토로하며.
"이 상이 좀 무섭다. 올해 사실 가장 많이 느낀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내가 보여드리는 것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작은데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 차이가 너무 무섭다. 무서움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 (김수현)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이후 자신에게 보내준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드라마)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  생애 첫 드라마 '마의'로 2012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후 기쁜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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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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