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보내고 계사년 2013년을 맞이하는 이때, 아이돌은 연말연시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연말 시상식으로 쪽잠을 자며 바쁘게 활동하거나 새 앨범 작업으로 녹음실과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돌들이 있는가 하면, 신정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수들도 일부 있었다.
먼저 2012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싸이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미국 ABC 방송사 연말 축제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에 출연하기 때문에 공연 준비로 바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이다.

싸이를 비롯해 끝과 시작의 교차점에 선 아이돌들의 일정을 알아봤다.
★ 시상식 종횡무진...'바쁘다 바빠'
그룹 동방신기는 방송 3사의 연말 가요제에 출연하느라 몸이 열개여도 모자라다. 각 방송사에서 치러지는 가요제마다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소속사 식구 샤이니 역시 마찬가지다.
SM의 슈퍼주니어는 방송 3사 연말 가요제와 함께 중국 공연 준비 탓에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새로운 퍼포먼스와 중국 공연에서 펼쳐질 무대 준비에 이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잠을 청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에프엑스와 EXO도 방송 3사 가요제 출연으로 바쁘다. 이들은 매 무대에 각기 다른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 새로운 편곡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인 빅뱅, 2NE1, 에픽하이, 이하이는 SBS와 MBC 가요축제에 출연하며 퍼포먼스 준비에 연말을 모두 썼다. 이들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콘서트를 마치 단독 콘서트장인듯 꾸미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TS 엔터테인먼트의 시크릿과 B.A.P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시크릿의 징거는 최근 당한 교통사고 때문에 휴식 중이다. 징거를 제외한 멤버들은 각 무대에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고 있으며 2012년 루키 B.A.P 역시 각 가요제에서 풋풋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는 중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비스트와 포미닛도 가요제에 빠질 수 없다. 이들은 올 한 해를 빛냈던 히트곡으로 매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비스트의 양요섭은 '카페인' 활동을 하며 시상식 무대와 가요 프로그램을 오가며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씨스타와 케이윌, 보이프랜드 역시 시상식에 참여한다. 씨스타는 2012년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룹이기에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 섹시한 학다리 댄스부터 콜라보 무대까지 펼쳐, 남심은 더욱 설렌다.
★콘서트-새앨범 준비로 쉴 새 없어요
SM의 보아는 1월 26일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히얼 아이 엠'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여는 보아는 연말 연시를 콘서트 준비로 모두 투자할 예정이다.
보아와 같은 소속사인 신인 엑소도 내년 새앨범 준비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2012년 데뷔한 신인 중 거대 팬덤을 형성한 엑소이기에 2013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룹 빅뱅의 대성은 일본 솔로 앨범 준비로 연시 일정을 반납했다. 대성은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의 도약을 위해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빅뱅의 막내 승리는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함은 물론 연시부터 일본 프로모션에 나서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거대한 십대 팬덤을 형성한 그룹 B.A.P 역시 새 앨범 준비에 바쁘다. 2012년 무려 5곡을 발표하며 바쁘게 활동한 이들이기에 계사년 활동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그룹 카라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내년 1월 6일 5만석 규모의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들은 국내 최초의 기록을 세운 만큼 콘서트 준비로 바쁘다. 더불어 방송 3사의 가요제에도 출연하며 요즘 누구보다 바쁜 활동 중이다.
포미닛의 멤버 지윤과 가윤은 '쌍윤'이라는 팀명으로 내년 유닛 활동을 펼친다. 이에 쌍윤은 현재 새 앨범 준비와 연습을 위해 연말 연시 휴일을 모두 반납했다. 트러블메이커 이후의 또 다른 히트 유닛그룹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윌은 내년 일본 콘서트 준비와 정규 앨범 파트2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케이윌은 내년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기에 누구보다 큰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케이윌은 현재 국내 가요제에 모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케이윌과 같은 소속사인 보이프렌드는 내년 1월 정규 앨범 리패키지 앨범 준비로 바쁘다. 이들 역시 방송 3사 가요제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2012년 '후유증'이라는 히트곡을 낸 제국의아이들은 중국 성동야저우 아듀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맹연습 중이며 같은 소속사인 나인뮤지스는 내년 초 발매될 새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연시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