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 4G' 에브라, "휴식은 은퇴 뒤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31 07: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31, 프랑스)가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위건과 원정경기 출전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에브라가 위건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10일 동안 무려 4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에브라는 "휴식은 은퇴 뒤에 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에브라는 지난 30일 웨브르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최고 수훈 선수(MOM) 후보에 선정됐다. 물론 스완지 시티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혹독한 일정 때문인지 피로한 모습도 어느 정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에브라는 위건전에서의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유지 혹은 더욱 벌리려고 한다. 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는 에브라와 MUTV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브라는 "항상 내 자신에게 말하지만 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다. 뛸 수 없을 때까지 뛰겠다고 감독님께 말할 것이다"며 "감독님이 휴식을 주신다면 휴식을 취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계속 뛰고 싶다. 휴식은 은퇴 뒤에 해도 될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위건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내 기억대로라면 우리는 지난 시즌 위건에 0-1로 패배했다. 우리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맨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치러서 중요한 승점 3점을 따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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