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동안 승점 20점 가능하다".
박지성(31)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서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포기하면 안된다. 우리에게 믿음을 계속 줘야 한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하지만 QPR은 이날 패배로 1승 7무 1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을 것임을 밝혔던 레드냅 감독은 1월 문이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밝혔다. "리그 최하위의 팀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누군가 도전을 선택할 경우 대단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 레드냅 감독은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스쿼드 보강을 간절히 원했다.
레드냅 감독은 이어 "어려운 경기들을 앞두고 있지만 잘 헤쳐나갈 방법이 있다"며 "10경기 동안 승점 20점이 필요하다. 현실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QPR은 이듬해 3일 첼시 원정길을 떠나고, 박싱 데이를 지나 15일에는 안방에서 토튼햄을 맞는다. 현 전력을 감안한다면 승점 1점도 얻기가 버거워 보인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