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워'가 단숨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35만 4,23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9만 4,74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지 6일 만에(12월 25일 개봉) 일궈낸 성적. 특히 할리우드 대작인 '레미제라블'과의 경쟁에서 접전 끝에 3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타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타워'는 108층의 초고층 빌딩에서 갑자기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화려한 휴가', '7광구'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레미제라블'이 지난 30일 하루 동안 28만 6,52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95만 6,085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반창꼬'가 30일 하루 동안 14만 2,50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9만 6,924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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