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슈퍼스타 데이빗 베컴(37)의 다음 행선지가 중국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대중지 피플은 31일(한국시간) "베컴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교섭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교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상하이 선화는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는 니콜라스 아넬카(33) 대신 또 다른 거물인 베컴을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2월 컵대회 결승전을 끝으로 LA 갤럭시를 떠난 베컴은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AS모나코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 "많은 팀에서 제안을 받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천천히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베컴을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호주 A-리그, 중국 슈퍼리그의 팀들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구단이 바로 상하이 선화다. 피플지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는 베컴에게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2932만 원)~35만 파운드(약 6억 원) 선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과 관련 상품 등으로 인한 부가 수입까지 포함하면 베컴의 연봉은 2000만 파운드(약 343억 원)까지 솟구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플지는 또다른 '갑부 구단' 파리생제르맹(PSG) 역시 아직까지 베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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