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벽두부터 韓美 영화전쟁 폭발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31 10: 07

연말 불꽃 튀었던 한미(韓美) 영화대결이 2013년 새해의 문을 여는 1월 더욱 치열해진다.
12월 ‘호빗: 뜻밖의 여정’, ‘레미제라블’ 등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블록버스터 ‘타워’가 만나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013년 1월 1일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가 개봉하면서 대결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에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비롯해 ‘데드 폴’,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하 마진 콜),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할리우드 영화와 ‘마이 리틀 히어로’,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등 한국영화들이 함께 개봉,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영화의 대결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 한국영화 강세에 불 지필 영화 뭐있나
오는 2013년 1월 10일 개봉하는 ‘마이 리틀 히어로’는 인생 한 방을 걸고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인 최악의 파트너를 만나지만 서로를 통해 인생 최고의 순간에 도전해 가는 영화. 김래원이 4년 만에 컴백하는 스크린작인 것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지대한이 출연해 영화의 의미를 더한다.
‘마이 리틀 히어로’와 같은 날 개봉하는 ‘박수건달’은 잘 나가던 고품격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사고로 손금이 바뀌면서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은밀한 반전생활에 돌입하게 된다는 작품이다. 특히 박신양이 코믹연기를 소화하고 여장에도 도전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동시에 정혜영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류승룡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류승룡이 6살 지능의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연기변신에 도전, 또 한 번 ‘류승룡앓이’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영화 초강세 맞서는 할리우드 영화 뭐있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타워’와 가장 먼저 맞붙는 할리우드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다.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안 감독의 신작으로 얀 마텔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태평양 한가운데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가 겪은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227일간의 놀라운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이안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경이로운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이어 3일 개봉하는 ‘마진 콜’은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2008년 미국 발 세계금융위기 하루 전, 위기를 감지한 8명의 증권맨들이 직면한 일촉즉발의 24시간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 영화로 초호화 캐스팅이 특징이다.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사이먼 베이커, 재커리 퀸토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대결을 펼친다.
9일에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개봉한다.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를 비롯해 톰 행크스와 수전 서랜든, 휴 그랜트, 할 베리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국내에는 톰 아저씨로 친숙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는 17일 개봉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톰 크루즈는 개봉 전 내한해 한국팬들과 여섯 번째 만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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