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기성용 관련 수상소감 사과 "더욱 성숙하겠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31 11: 21

개그맨 정현수가 지난 30일 열린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관련 수상소감을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현수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대 변경에 대해서 저의 심정을 말하다가 본의 아니게 축구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에게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들에게 심려 끼쳐 드리게 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성숙한 개그맨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자신이 출연 중인 ‘개그투나잇’의 늦은 밤 시간대 편성을 이동해 달라는 당부를 담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현수는 “'개그투나잇'의 경쟁프로는 심야토론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 기성용의 경기다. 프로그램 시간대가 빨리 이동 했으면 좋겠다”는 뼈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이 출전하면 우리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인데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 등의 소감으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현수는 “절대로 다른 감정 있어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점 꼭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 고쳐가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편, ‘개그투나잇’은 토요일 자정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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