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임진년이 저물고 2013년 뱀의 해 계사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아쉬웠던 1년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할 시간. 많은 이들이 한해 동안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해돋이 축제를 떠난다.
특히 이번에는 샌드위치 휴일로 짧은 휴가를 내는 이들이 많아져 가까운 거리로 해돋이 여행을 갈 계획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살을 애는 듯한 강추위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앞서 몸을 움츠리게 만들기 마련이다. 해돋이 여행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의상 점검은 필수. 보온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리는 해돋이 패션으로 새해를 맞이해보자.
수평선 위나 산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해돋이 여행 패션을 연출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보온성’과 ‘활동성’이다. 이럴 때 가장 유용한 패션은 다운 점퍼와 패딩을 이용한 패션이다.

최근 밀리터리 무드가 유행으로 떠오르며 자유롭고 빈티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야상 느낌의 다운 점퍼는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에 몸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아이템.
여기에 양털, 라쿤 등 다양한 퍼가 후드에 부착된 것을 골라 보온성을 한층 높이면 좋다. 또한 레드, 아이보리, 퍼플 등 다양한 색상의 패딩들이 최근 선보여지고 있으니 컬러가 산뜻한 것을 골라 보온성도 살리면서 스타일까지 멋스럽게 연출하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재킷 선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이너웨어 스타일링이다.
크리미어 마케팅 담당자는 "두터운 아우터 안에 입을 이너를 선택할 때는 몸에 너무 꽉 끼는 디자인 보다는 살짝 여유로운 핏의 후드 집업이나 맨투맨 티셔츠, 길이가 긴 니트에 기모 레깅스 등을 선택하면 한결 활동하기에 편안하며 따뜻하게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두꺼운 이너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레이어드 해서 입는 것이 훨씬 보온성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손으로 드는 토드백 보다는 뒤로 메어 양손이 자유로운 백팩을 이용하여 따뜻한 물, 담요 등을 넣으면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 며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니트 머플러나 퍼가 들어간 운동화 등을 매치하면 한파 대비 세련된 해돋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junbeo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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