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파티 사로잡을 ‘5가지 스타일’ 공개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12.31 14: 35

- 신년파티서 주목 받는 ‘로맨틱-청순-세련-섹시-시크 스타일’ 제안
2013년과 함께 열리는 ‘신년파티 초대장’을 집어 든 당신. 문득 동화 ‘신데렐라’ 속 한 장면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신데렐라가 무도회에 가지 않았다면, 차밍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없었을 것.
신데렐라의 이야기처럼 혹은 또 다른 나만의 새로운 동화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옷장 앞에 섰다. 하지만 옷장을 아무리 뒤척여봐도 마땅한 옷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의류쇼핑몰 네르(대표 정지은, http://nerr.co.kr)는 신년파티를 앞두고 옷장 앞을 서성이는 여자들을 위해 5가지 스타일에 맞는 드레스코드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청순, 세련, 섹시, 시크로 나뉘는 5가지 스타일 중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으려면 우선 성격과 성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도전적이고 과감한 타입이라면 섹시, 세련, 시크 스타일이 알맞다. 반대로 내성적이고 여성스러운 타입이라면 로맨틱, 청순 스타일이 어울린다.
신년파티룩을 제안한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본인의 성격이나 성향과 맞는 스타일은 꼭 맞는 사이즈의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할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것처럼, 신년파티에서는 본인의 성향과는 반대의 스타일을 선택해 이색적인 변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 로맨틱 스타일, 사랑스러운 디테일에 주목해야
사랑스럽고 상냥한 이미지의 여성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바로 로맨틱이다. 1970년대 후반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통해 등장한 스타일 중 하나이며, 대체로 19세기 초 르네상스에 영향을 받은 서구의 의상에서 모티브를 얻는다.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디테일에 주목하면 된다. 러플, 리본, 꽃, 레이스 등의 장식적인 요소나, 칼라와 소매 디테일을 강조할 수 있는 의상이 답이다. 단, 장식이 포인트가 될 수 있게 다른 디자인적 요소는 최대한 절제된 미니멀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부담스럽지 않다.
더불어 영하로 떨어진 강추위가 걱정되는 이라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단조로운 디자인의 코르셋 원피스에 퍼 재킷이나 퍼 베스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 청순한 스타일, 화이트나 베이비 핑크로 깔 맞춰야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남자들의 로망은 ‘긴 생머리의 흰 원피스’를 입은 청순녀다. 이 불변의 진리는 순백색이 가진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연분홍색이 가진 여리여리하고 수줍은 소녀적인 이미지와 만나 ‘비오는 날의 부침개’ 같은 궁합을 자랑한다.
올 컬러 룩 연출할 때는 본인의 피부색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화이트와 베이비 핑크는 대체적으로 모든 피부색에 어울린다. 하지만 피부색에 따라 더 차갑거나 따뜻한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피부색이 밝고 흰 편이라면 화이트 컬러가 피부색을 더 밝고 환하게 보이게 하며,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색이 태양에 그을린 듯 어두운 편이라면 핑크 컬러가 따뜻한 분위기를 내게 하며, 더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세련된 스타일, 다양한 소재의 리드미컬한 믹스매치 즐겨야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1960년대 등장한 믹스매치룩(Mix-mach look)부터 이해해야 한다. 믹스매치란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대조적 이미지를 섞어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예로 겨울의 따뜻한 느낌이 나는 퍼, 니트, 울 등의 소재와 반대로 차가운 느낌이 나는 메탈, 시스루, 레이스 등의 소재를 믹스매치 하는 것. 의상 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액세서리나 구두, 가방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믹스매치 스타일링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어렵다”며 “직접 믹스매치룩을 연출하기 어렵다면, 최근 등장하고 있는 믹스매치 디자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 섹시한 스타일, 액세서리 대신 노출로 포인트
2013년을 맞이해 남자를 울리는 치명적인 매력 팜므 파탈(Femme fatale)에 도전하고 싶은 여자라면, 섹시한 드레스 코드로 자신감부터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팜므 파탈의 등장은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의 문학작품 및 미술, 연극, 영화 속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단순하게 옷을 벗거나, 새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엉덩이 춤을 추는 핀업걸보다는 고급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더해진 스타일이다.
팜므 파탈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1920년대 등장했던 가르손느 룩 디자인을 선택하되 어깨, 등처럼 특정 부위를 과감하게 노출하는 것이 좋다. 가르손느란 1922년 프랑스 소설의 제목으로, 오피스 레이디를 뜻한다. 스트레이트 실루엣, 루스 웨이스트, 보브 헤어가 특징이며, 프랑스 디자이너 샤넬에 의해 디자인 된 ‘샤넬 슈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부분적인 노출은 특별하게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않아도, 스타일에 센스 있는 포인트 역할을 해 화려하고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 시크한 스타일, 팬츠 또는 레깅스로 완성
파티 룩의 전형적인 옷차림으로 알려진 원피스나 스커트 대신 팬츠나 레깅스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보다 현대적이고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이 스타일은 짧은 커트 헤어스타일 여성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더하는데 도움이 되며, 반대로 굵은 웨이브가 있는 로맨틱한 헤어스타일의 여성에게도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어 중석적이고 시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시크는 절제된 단순미와 부드럽고 도시적인 지성미를 느끼게 하는 이미지”라며 “이성적이고 도시적이며 고급스러움을 나타낼 수 있는 저채도, 저명도 중심의 무채색과 탁해 보이는 파스텔 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insun@osen.co.kr
네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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