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두 기둥이자 절친인 기성용(23, 스완지 시티)과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2013년 계사년을 맞아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기성용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도 너무 수고했어요...정말로....역시...고마워요"라며 "아 그리고 모든 팬분들 감사합니다 2012년은 저에겐 너무나 잊지 못할 한 해였고, 특히 올림픽 동메달은 평생 행복한 추억으로 여러분과 같이 간직할께요.. 마지막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구자철도 31일 트위터를 통해 "나의 동료들..스승들, 팬분들,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 모두가 고맙고 앞으로 항상 도우며 행복하게 더 잘사는 미래가 오길 바라요. 특히 우리 유럽에서 같이 축구하는 해외파 선수들.. 2013년에도 의지할거야!! 사랑한다!!!"고 새해를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둘에게 2012년은 남다른 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일궜다.
소속팀에서 부상 악재를 맞았지만 맹활약은 이어졌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해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팀을 1부리그 잔류로 이끌었던 구자철도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제 몫을 해냈다.
기성용은 오는 2일 새벽 아스톤 빌라와 일전을 기다리고 있고, 구자철은 1일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후반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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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