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감독, “박주영, 더 많은 골 가능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31 16: 25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이 박주영(27)의 성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전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전반기를 17위(4승3무10패)로 마친 채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바야돌리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에레라 감독은 31일 지역지 테라닷컴에 실린 올해 마지막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에레라 감독은 올 시즌 14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3골을 넣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여전히 팀에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으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남겼다.

물론 에레라 감독의 기대감과는 달리 박주영은 최근 결장하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셀타 비고 이적 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갖게 했던 박주영은 이후 붙박이 선발로 자리잡지 못한 채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 결장한 박주영은 레알 베티스와 리그 경기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후반 잇따라 교체아웃 되는 등 아직까지 풀타임용으로 확실히 나서지 못한 모습이다. 
박주영 뿐만 아니라 공격 포지션의 또 다른 선수들인 마리오 베르메호나 엔리케 데 루카스 역시 함께 칭찬했다는 점에서 립서비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에레라 감독이 직접 박주영의 이름을 언급, 변함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남은 시즌 중용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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