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과 이종혁, 김정난이 31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주말/연속극 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이종혁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출연작 '신사의 품격'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또 다른 수상자 김민종은 "2001년에 이후 11년만에 상을 받게 됐다"며 "이 기쁨을 '신사의 품격' 제작진에게 돌리겠다"는 말로 인사했다.

이종혁과 김민종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각각 바람기 다분한 카페 사장 이정록과 아내를 잃은 아픔을 지닌 변호사 최윤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여자 수상자로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정난이 받았다. 김정난은 "올초 리딩하는 날 처음으로 감독님과 작가를 만났는데, 작가가 내게 신이 적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그렇지만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 얘기가 힘이 돼서 열심히 했고 작가의 의지까지 보태져 박민숙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감격을 전했다.
김정난은 '신사의 품격'에서 화통한 성격을 지닌 박민숙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SBS 드라마를 빛낸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추적자-the chaser'의 손현주와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대상 수상을 다툰다. 사회는 배우 이동욱과 정려원이 맡아 진행 솜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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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