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정유미, 드라마스페셜 우수상 '옥세자 싹쓸이'(SBS연기대상)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31 22: 21

배우 박유천과 정유미가 31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스페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를 찍으면서 재미난 일이 많았는데 좋은 상까지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 하늘의 계신 아버지와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살면서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 했는데 이 자리 빌어서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감동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옥탑방 왕세자'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서 나쁜 역할이긴 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조선에서 현대로 타입슬립한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코믹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또 다른 주인공 정유미는 같은 작품에서 욕심 많은 홍세나 역할을 맡아 일인이역을 효과적으로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SBS 드라마를 빛낸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추적자-the chaser'의 손현주와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대상 수상을 다툰다. 사회는 배우 이동욱과 정려원이 맡아 진행 솜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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