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정려원 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SBS 연기대상)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01 00: 02

[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와 정려원이 31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신의'로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 이민호는 "부끄럽다.작년에도 똑같은 상 받았는데, 올해는 많이 부끄럽다. 말도 많고 문제 많은 작품이었는데, 무사히 잘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올 여름 무더웠는데, 많은 땀 흘려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들 감사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는 개인이 아닌 드라마를 함께 찍은 팀이 즐길 수 있는 작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는 그게 안돼서 아쉽고 씁쓸하다. '신의'팀이 보고 싶다. 신년에 만나서 잊고 술로 취했으면 좋겠고. 사랑 주시는 국내 해외 팬들, 만날 때마다 눈빛 보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드라마 종영 후의 씁쓸하고 무거운 속내를 비췄다.

정려원은 "일단 제가 특별히 잘해서 주셨다기 보다는 후보에 두 개나 올랐고, 많이 작품을 해서 고생했다고 주신 상인듯 하다. 함께 출연한 이범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함께 했던 상대역 배우 이범수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는 "지금도 '드라마의 제국' 촬영을 하고 있지만(스태프들이)너무 고생하고 있다. 저희가 말로만 매번 감사하다고 얘기하기 보다 내년에는 현장이 많이 개선 됐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현장이 건강해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온다. 말로만 고생한다 감사하다 말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적으로 많이 관계자분들 많이 도움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열악한 드라마 현장의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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