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가사 실수와 목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진영은 31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서 '너뿐이야'와 '허니(Honey)', '날 떠나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박진영은 흰색의 정장을 입고 등장, 잔잔한 목소리로 '너뿐이야'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갑작스럽게 표정을 굳히며 재킷을 벗고 민소매 셔츠로 변신하며 180도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박진영은 갑작스레 등장한 다수의 댄서들과 함께 '너뿐이야'를 부르며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어 박진영은 '허니', '날 떠나지마'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박진영은 몇 번의 가사 실수와 격렬한 동작으로 약간의 음이탈을 보였다. 하지만 박진영을 이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오랜 무대 경험을 통한 순발력으로 별 탈없이 마무리 했다.
이후 "콘서트를 하고 오느라 목이 다소 쉬었다"라며 양해를 구한 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개그맨 이휘재, 소녀시대 서현, 방송인 붐과 엠블랙 이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개그맨 정성호와 방송인 김나영이 진행을 맡은 MBC '가요대제전'은 'K-POP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빅뱅, 2NE1, 에픽하이, 이하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비스트, 카라, 샤이니, 씨스타, 시크릿, FT아일랜드, 씨엔블루, 2AM, 박진영, 손담비, 케이윌, 미쓰에이, 가인 등 총 45개 팀 165명의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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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