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까지 합세한 YG 군단의 총출동 속 음악을 즐기고 공연을 즐기는 진정한 축제 분위기의 현장이었다.
31일 오후 일산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K-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2 MBC 가요대제전'은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이를 즐기는 관중들, 그리고 동료 가수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는 45개팀이 총출동해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 그리고 구(舊) 아이돌의 주옥같은 명곡을 부르는가 하면 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를 즐기며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가수들의 모습, 춤을 추며 다른 가수의 무대를 즐기는 동료 가수들의 모습, 그리고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준 관중들이 어울려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싸이를 포함한 YG 군단은 각자의 무대에서 그야말로 '놀 줄 아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에픽하이는 걸그룹 2NE1의 박봄과 함께 '업(UP)'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으며 '배드 보이(BAD BOY)'로 무대의 시작을 연 빅뱅은 이어진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에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무대 말미에는 2NE1을 포함한 YG 군단이 총출동해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류스타의 대명사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역시 관중 속으로 뛰어들며 축제의 장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절로 흥겹게 만들었다.
더불어 쿨과 걸그룹 멤버들의 콜라보레이션과 붐이 진행한 1세대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공연에선 다른 동료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에 취해 춤을 추는 등 '가요대제전'의 청팀VS백팀 경쟁을 잊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더욱이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가수들은 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모두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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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