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새해 첫날 11억뷰 돌파..기록 또 경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01 15: 21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새해 첫날 11억 뷰를 돌파했다. 그는 연말 시상식으로 한국 연예계가 분주한 가운데 조용히 자신의 기록을 또 경신하며 의미있는 2013년을 맞았다.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월 1일 오후 11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12월 22일 10억 뷰를 돌파하며 온라인 역사 상 최다 조회 기록을 세운 그는 약 10여 일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후 171일 만에 수립한 대기록이다.
앞서 '강남스타일'의 조횟수가 10억뷰에 가까워지면서 일각에서는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시작으로 불었던 싸이 열풍이 현재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강남스타일'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빠르게 현지 가요계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아이튠즈 차트를 보면, '강남스타일'은 현재 포르투갈, 스페인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도 2위를 유지하며 인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즉, 싸이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11억 뷰 그 이상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싸이가 앞서 10억 뷰를 돌파했을 당시 미국의 음악 사이트 빌보드는 그가 유튜브에서 약 21억 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빌보드는 "유튜브가 1000회 조회될 때마다 해당 동영상에 2달러를 지급한다. 이 점에 미루어 볼 때 싸이는 유튜브에서만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4900만 원)를 벌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앞으로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벌어들일 수익은 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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