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시티(노리치)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사미르 나스리(26,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 징계를 받아 3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됐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노리치와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고전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전반 44분 나스리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 당시 나스리는 자신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한 세바스티안 바송을 머리로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에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퇴장을 당할 것이 아니다. 왜 부심이 주심에게 나스리가 퇴장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나스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나스리를 두둔하며, "나스리의 퇴장으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쉽게 승리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축구협회(FA)는 나스리의 행동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스리의 징계가 3경기 출장 정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 정지에서 1경기가 늘어난 것이다.
나스리의 3경기 출장 정지는 영국 FA의 주관 하에 열리는 모든 대회에 해당한다. 이에 나스리는 정규리그인 오는 2일 스토크 시티전과 14일 아스날전, FA컵인 6일 왓포드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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